[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여행을 준비하며 걷는 것만큼 보이는 우리강산 좋을씨구!!! 1.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틈나는 대로 여행기를 읽곤 한다. 파울로 코엘료<순례자>, 세스 노트 봄<산티아고 가는 길>, 건축가 박길룡의 라틴아메리카 문명기행<남회귀선>,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괴..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미시령 옛길을 넘다. 3.첫째 날(6/11)-미시령 옛길을 넘다. 나 자신과의 선한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아침 6시 배낭을 메고 밖을 나오니 강원도라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하다. 우리는 호국의 달을 맞아 커다란 태극기를 배낭에 매달았다. 또한 태극기는 자동차 길에서 운전자에게 조심해 달라는 의미도 있었..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인제가 그렇게 좋은지 인제 알았네 4.둘째 날(6/12)-인제가 그렇게 좋은지 인제 알았네. 6시20분 민박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여 바람막이를 걸쳤다. 5mm정도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그래도 아침공기가 너무나 상쾌하다. 만해 마을을 지나니 아름다리 소나무가 도열하여 있고 십이선녀탕입구에는 군인들이 아침..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삼팔선을 통과하다. 5.셋째 날(6/13)-3.8선을 통과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숲속이라 날씨가 차다. 그런데 화장실 문을 열고는 깜짝 놀랐다. 화장실은 나방으로 새까맣게 가득 찼다. 밤에 화장실 등을 켜 놓고 창문을 열어 두었던 탓이다. 할 수 없이 본체의 화장실을 이용하여 고양이 세수를 하고 주인집 할머니 ..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옛날식 다방과 이발소가 정겹네요. 6.넷째 날(6.14)-옛날식 다방과 이발소도 있네. 6시40분 내촌강을 따라 걷는다. 촌로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 동네의 옛 지명이 아우라지라고 한다. 인근 군부대에서는 군가가 흘러나오고 주변에는 삼밭이 많이 있다. 삼은 돈 많은 사람이 장기간(최소한 6년) 토지를 임차하여 대량으로 재배하..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백령치 공개를 넘다. 7.다섯째 날(6.15)-백령치 고개를 넘다. 아침6시-오늘의 목표는 양평이다. 모텔을 나오니 4차선 국도와 2차선 국도가 있어 자동차 전용도로에 질린 우리는 한적한 2차선 국도를 따라 걸었다. 그런데 4차선 국도와 너무 멀어지는 것 같아 물어보고 가려는데 가도 가도 사람구경하기가 쉽지 않..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남한강 자전거 길을 걷다. 8.여섯째 날(616)-남한강 자전거길 을 걷다. 6시25분 모텔을 나서니 바로 뒷길이 남한강 자전거 길이다.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자전거로 다닐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었다. 4대강 반대론자들이 이런 곳을 한 번이라도 와봤으면 좋겠다. 무턱대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니 나라꼴이 이 모양 아..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한강에서 청계천 을 따라 걷다. 9.일곱째 날(6.17)- 한강과 청계천을 따라서 걷다. 6시40분 드디어 서울로 입성하는 마지막 날이다. 부상과 숙소 등으로 일정이 하루 이틀 앞당겨졌다. 한강변에 아침에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아 분식집에서 김밥을 준비했다. 하남시청에서 한강까지 걸어서 나오는 데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 나의 여행기 2012.06.24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여행을 마치며 10. 도보여행을 마치며, 청년 산티아고가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배낭에서 포도주 한 병을 꺼내 연금술사와 포도주를 마시던 사막의 밤을 생각하듯 지나온 여행길을 되돌아보았다. 누군가 산에 오를 때 못 본 것을 내려오면서 보았듯이 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못 본 것을 걸으니 더 많.. 나의 여행기 201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