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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제6코스(안양천코스 18km, 4시간30분)

혜안1952 2018. 8. 12. 23:12

 

서울둘레길 제6코스(안양천코스 18km, 4시간30분)

    - 18.8.9

 

서울들레길 중 유일하게 야간이용이 가능하고, 숲이 없을거라는 생각에 야간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 워낙 먼거리라서 예정된 출발시간보다 조금 늦은 오후 5시 30분부터 안양 석수역에서 걷기를 시작하였다. 이 코스는 안양시,서울 금천구와 구로구,영등포구,강서구,광명시를 통과하는 긴구간이나 산 처럼 오르내림이 없고 험하지 않아 예정된 시간이 짧았으나 야간에는 둘레길 식별표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저녁때지만 강한 햇볕을 염려했는데 안양천 둑방길을 걸으니 서부간선도로 아래를 지나게 되어 의외로 그늘이 좋았다. 그리고 둑방길에는 벗꽃나무 터널이 죽 이어져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다만 교량때문에 아래위를 도는 곳이 많았다. 이곳은 봄에 꼭 한 번 와보고 싶다. 벚꽃나무가 많아 봄이면 장관을 이룰것 같다. 중간에 매점이나 식당이 없어 다리밑에서 싸가져간 것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어둑어둑해진 안양천 둑방길을 걷자니 사람이 없어 좀 무섭기도 했다. 곧 고척돔구장의 아름다움과 목동운동장을 지나니 드디어 한강에 도착했다. 한강에는 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다. 건너편 난지도와 하늘공원의 야경이 피로를 잊게했다. 멀리보이는 가양대교도 아름답다. 마지막 체크포인트인 황금내근린공원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가양역도착하니 10시30분경이 되어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니 자정이 조금 넘었다. 생각보다는 쉽지도 않았고 주변경관이나 그늘은 좋았다. 덥고하여 아쿠아트레킹화을 신었더니 발에 물집이 생겨 좀 고생을 했다.

 

 

 

 

 

 

 

 안양천 다리아래 쉼터에 있는 의자입니다.

 계란,옥수수,감자,오이 등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안양천에 노을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고척돔구장

 저녁노을과 함께 고척돔구장위로 비행기가 날고 있네요.

 두번째 체크포인트인 구일역 주변 스탬프

 

이 구간은 야간에 혼자 걷기가 좀 어렵습니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요

 

     조금지나 한강 가까이에 오니 데크에 이렇게 야간에 걸을 수 있도록 바닥에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등을 밝히기도 하고

 

드디어 도착한 한강, 멀리 가양대교를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 컷 남깁니다.  길동무인 강선배님도

 길 건너 난지도와 하늘공원 야경이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