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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제3코스(고덕.일자산코스 26.1km, 9시간)

혜안1952 2018. 8. 20. 09:54

 

서울둘레길 제3코스(고덕.일자산코스 26.1km, 9시간)

    - 18.8.19

 

3코스는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경유하는 코스다. 즉, 강길,숲길,하천길을 골고루 걸어보며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다. 3코스는 처음 시작부분과 끝부분에 그늘이 없어 그동안 좀 미루어 놓았다가 마침 오늘 날씨도 선선해져서 걷게되었다. 다행히 지난번 2코스 종료후 광진교에서 천호역까지는 미리 걸어두어 천호역에서 부터 출발을 하였다. 아침 5시에 집을 나와서 천호역에 일찍 도착하였으나 카나다에서 온 특별게스트 친구의 합류를 기다려 6시 30분경 출발을 하였다.

천호역에서 광진교를 통해 한강에 진입하여 한강변을 걸으니 상쾌한 공기에 맑은 하늘,산들산들 강바람까지  너무 좋았다. 암사나들목에서 다시 시내로 진입하여 암사동 선사유적지앞을 지나 고덕산에 올랐다. 고덕이라는 이름은 고려의 충신 이양중의 고매한 인품과 덕성을 보고 기리고자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덕산을 지나 다시 시내로 진입하여 일자산을 오르기 전까지는 서울의 강동 끝동네를 지나게 된다.

일자산은 남북으로 약 5km 정도 길게 뻗어 있어 일자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일자산을 지나 방이동생태보전지역을 지나니 올림픽아파트 뒷길이 나오는데 의외로 서울에 이렇게 넓은 땅이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고급아파트 바로 뒤에 마치 초원같은 넓은 농촌이 있다는게 너무나 놀라웠다. 성내천도 작기는 하지만 팔뚝만한 잉어가 노닐고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친환경공간이 잘 정비되어 있다.

성내천을 지나고부터는 도심을 통과하며 장지천을 거쳐 탄천까지는 그늘하나 없는 뙤약빛과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그래도 무사히 수서역까지 1시반경에 도착했다. 9시간 코스를 7시간만에 걸었으니 체력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산티아고 순례길이 대략 20~30km 길임을 감안하여 비슷한 길을 걸어보는 시험구간이기도 했다. 카나다 이사장은 발에 물집이 생겼는데도 끝까지 동행을 해주어 고맙고, 영원한 길동무인 강선배께서도 아주 건강하게 완주를 하여 좋았다. 이제 마지막 한 코스만 남겨두었다.

 

 

 

 

 

 

강북도로의 시원한 자동차 질주가 보기 좋다.

 

멀리 잠실롯데타워와 올림픽대교가 웅장하다.

 

한강변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한창이네요

 

 

 

멀리 강건너 보이는 구리시내 아파트

 

 

 

 

 

 

 

오늘따라 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멀리 하남의 검단산이 보입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성내천 시작점

 

 

 

 

 

드디어 탄천 정면의 아파트가 헬리오시티

 

 

 

이곳이 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