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제주올레 18코스 1

혜안1952 2013. 10. 17. 21:25

 

 

 

10월초 연휴를 이용하여 두 번째 제주 올레 길에 올랐다.

6월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회사는 하루 휴가를 내니

4박4일의 여행길이었다.

연휴가 시작되는 10월2일 저녁

 회사에서 30분 일찍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연휴 전 날의 경부고속도로~올림픽도로 교통체증은 대단했다.

결국은 예약된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공항근처 찜질방 신세를 지고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하였다.

18코스 출발지인 동문로타리에 가니 우사장께서 벌써 기다리고 계셨다.

미안함과 어제 멋진 게스트하우스<재봉이네 집>에 자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올레 출발도장을 찍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다행히 하늘은 일 년중에서도 보기드물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씨다.

 

 김포공항의 일출을 보며 비행기 트랩에 오른다.

 제주 동문로타리 앞을 흐르는 개울

 초자와줭 고맙수다.

 산지등대길을 따라 올라간다.

 

 사라봉에 오르니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라봉 해송숲-마을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나왔다.

 사라봉을 넘어 산허리를 감고 있는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걸으며 탁트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바라보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애기 업은 돌>이라는 전설을 가진 돌앞에 동네 주민이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저 멀리 제주 화력발전소도 보이고

 쪽빛 바다에 양식장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렇게 좁고 험한 산길도 넘고

 바다,구름,갈대 그리고 하얀 등대가 있는 아름다운 어촌

 코스모스가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고

 

 아픈사연을 간직한 마을은 말없이 무성한 잡풀로 덮혀있다.

 제주에는 마을마다 공덕비가 많이 있다. 폐교된 학교 언덕에 선인들을 칭송하는 송덕비가 줄 서있다.

 초가집은 이제 찾아 볼 수 없고 이렇게 지중해처럼 예쁜 지붕으로 변했다.

 저멀리 하늘에는 비행기가 계속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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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햇볕이 잘 드는 길가에서 각 따온 고추를 말리고 있는 풍경이 너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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