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裸木의 詩/김남조

혜안1952 2011. 1. 10. 03:37


 

 


 
 
    裸木의 시 잊어버리리 간절히 두 손으로 받아 보던 흰 눈도 잊었네 정은 제멋대로 박하고 사람은 제멋대로 아쉽고 인생은 아무 때나 찝질하고 골똘한 미각(味覺) 잊어버리리 불행한 이가 남기고 간 말도 그 미소도 잊으리 잎새를 떨어뜨리며 서 있는 나무 저 허허로운 낭만의 둘레 성스러운 달과 성스러운 해가 조용히 잔을 기울이고 부어 주는 저것은 무엇일까 세월은 제멋대로 가고 사람은 제멋대로 그립고 인생은 자주 물기 없는 선홍의 단풍 모두 잊으리 간절히 두 손으로 받아 보던 흰 눈도 잊었네. 詩/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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