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소설가 박경리 묘소

혜안1952 2011. 11. 16. 16:15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도 양지바른 언덕에 2008년 5월 타계한 소설가 고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과 묘소가 있다. 박경리 기념관 뒷편에 양지농원이 있는데 농원주인이 소유하시는 땅 일부를 기꺼이 묘터로 내 놓으셨다고 한다. 2007년 12월 선생이 마지막으로 고향 통영을 방문했을 때 양지농원 펜션에서 하루를 묵은 인연이 있다고 한다.

큰 길가 옆 박경리 기념관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가면 묘소가는 아담한 비탈길이 나온다. 통영시에서 기념관에서 묘소에 이르는 길을 박경리공원으로 잘 가꾸어 두었다. 선생은 죽으면 고향 통영의 양지바른 곳에 묻히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신대로 편안히 잠들어 계셨다.

박경리 기념관-2010.5월 완공.2011년 경남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함. 월요일이 휴관이어서 내부관람은 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기념관 뒤에 있는 아담한 장독대 장식

 

 

박경리공원 안내 표지판

묘소가는 비탈길에는 분홍색,힌색 동백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박경리 선생의 약력

 

 

 

 

선생의 시와 산문으로 새긴 바위들이 가는 길을 더욱 정겹게 한다.

선생이 생전에 그토록 그리던 통영의 앞바다.

묘소는 그 저 봉분과 비석,꽃곶이 항아리뿐인 생전의 소박한 모습 그대로였다.

수도꼭지대에 새긴 시

묘소아래 아담한 정자가 고즈넉하다.

기념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생전의 박경리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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