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통영 동피랑마을

혜안1952 2011. 11. 14. 19:54

 

통영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 있다.

유명한 유적지도 경치가 뛰어난 곳도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성지순례하듯 찾기 시작했다.

바로 동피랑마을이다.

  동피랑마을은...

통영중앙시장과, 활어회시장옆으로

언덕위로 올라가서

빈민촌들이 밀집되어있는집들이다.

대략  40여 가구가 모여 산다. 

동피랑은 '동쪽 비랑'이라는 뜻이다. 비랑은 벼랑의 경남사투리다.

동비랑이라 불리다가 자연스럽게 동피랑으로 바뀌었다.

미국인의 마이클과 인호란사람이 처음으로

벽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관광지로 사람들이 드나드는곳이다.

 

 에게해 남쪽 그리스령에 산토리니라는 조그마한 섬 하나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 로 여행을 꿈꾸는 곳이다.

통영 동피랑은 '한국의 산토리니'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빼곡히 집들이 들어선 것 하며,

미로처럼 얽힌 골목이 산토리니와 빼닮았다.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골목.

동피랑은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마을은 철거될 예정이었다

 

 마을 꼭대기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었는데,

이 동네를 철거하고 그 포루를 복원해 공원화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었다.

 

그런 달동네를 아름답게 치장해 보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환경운동단체인 푸른통영21이 벽화공모전을 열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2007년 10월부터 전국의 미술대학 18개 팀이 벽화작업에 동참했다.

후줄근하던 벽에 꽃이 피었고, 새가 날았고, 구름이 흘렀고, 파도가 출렁였다.

이 작업은 해마다 비어 있는 새로운 벽을 찾아내어 그림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동피랑에서 내려다 본 강구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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