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아직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강남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랫동안 주민, 지주, 강남구청,서울시가 이해관계가 엇갈려 개발이 지연되어오다가 지난 선거기간동안 서울시장과 강남구청장 방문을 계기로 해결책을 잡는듯 했는데 주민을 만나보니 합의된게 아무것도 없단다. 요즘도 연일 강남구청과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항의가 이어져오고 있다. 바로 길 건너에는 하루가 다르게 고층고급아파트가 올라가는데 주민들의 한숨만 늘어가고 이제는 지난 번 갔을때보다도 빈집이 더 늘어난 것 같다. 아무튼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여 쉽지 않겠지만 원만한 해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동네에 유독 고양이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 곳 주민들이 저 건너편 타워팰리스를 바라보는 마음은 어떨지?
같은 국기를 다는 것 보니 그래도 같은 대한민국 국민임은 틀림없다.
자연냉장고라고?
물질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저 건너편 신축 아파트를 보며 교인들은 무슨 기도를 하까 궁금하다.
하나님은 낮은 곳이 있나니
연탄을 때 본 사람만이 현대아파트의 편리함을 알텐데..
땅 아래로 지나가야할 수도관이 이 마을에서는 지붕위로 지나가고 있다.
나도 어린시절 시골에 살 때 밤에 화장실 가는게 제일 귀찮고 무서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