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채구

 

"중국의 황산을 보고 나서는 다른 산을 보지 않듯이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옥색빛 영롱한 물은 구채구를 대표하는 미경으로 구채구는 물의 관광지이다.  오염되지 않은  연못,호수,폭포는 영화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우리나라 TV에서도 여러번 방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구채구는 수정구,일측구,측와 사구의 3개 구역으로 각각 특색이 있게 구분을 하고 있다.

수정구는 낙일랑 폭포,화화해,와룡해(용이 물속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형상의 호수),서우해,수정폭포가 있고,일측구는 경해(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진주탄폭포(바위에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반짝이는 진주알 같은 폭포),오화해(오색 물빛이 햇빛에 비춰 공작 깃털처럼 아름다운 호수),팬더해 폭포(낙차가 제일 큰 폭포)가 있고 측와 사구에는 오채지(촛농이 녹아 내린 듯한 600여개의 작은 연못이 모여 있는 곳),계절해,장해(200만km에 달하는 거대한 산정호수)가 있다.

그러나 구채구는 외국 관광객보다는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으므로 여행시 중국의 연휴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세계적인 명소임에도 구채구로 가는 길이 워낙 험난하고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서양인을 만나기가 어려울정도로 아직은 서양인들은 많이 오지 않는 것 같았다. 또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일반 승용차 출입을 금지하고 자체 버스로 이동하는 불편이 관광의 편리보다는 큰 제약으로 보였다. 저녁에는 씌찬성 대지진을 극화한 오페라공연이 볼만했다.

 

 

 

 

 

셀카가 신기한지 아가씨가 내가 사진을 찍는데 살짝 끼어서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