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영동 민주지산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동문 산악회에서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산행을 가기로 했지만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온다고 하여 무더위가 예상되는 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충북 영동에 있는 민주지산으로 갔다. 지난해에도 한 번 갔던 곳이라 나도 실망이 컸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
중부지방과 달리 남쪽지방은 폭염이 예고되었지만 산행날씨는 예상과 달리 하루 종일 흐려서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았으나 빛이 거의 없어 야생화 사진을 찍기에는 별로였다. 다행히 하산무렵 물한계곡에서 등목과 잠수까지하니 더위가 한방에 날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