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제주올레 15코스 -1

혜안1952 2013. 4. 28. 23:47

 

15코스는  한림항에서 고내포구까지 19km 6~7시간이 걸린다.

한림항에서 자칭'월남전 고엽제 전우회 소속 올레길 안내꾼'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나이가 70대 후반이라고 하며  점심을 먹으며 밥값도 안내고 뻥이 심하다

땅에 관해 이야기를 해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더니 자진해서 가 버렸다.

나중에 올레 안내소에 확인해 보았더니 그런 안내자는 없다고 했다.

15코스는 대림마을 해안길을 걷다가 도로를 건너가면 중산간길을 걷게된다.

 

 

<바닷가 아름다운 한수리마을>이란 팻말이 잘 어울린다.

바다에 갈매기도 쉬어갈 수 있도록 솟대를 세웠다.

바다의 작은 바위도 갈매기 형제들의 쉼터

마을 어귀에서는 아낙네가 파를 가꾸고 있다.

유채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대림마을을 지나며

곧 이어 양배추 밭에서도 농사일이 한창이고

 

 

모처럼 쉼터가 나왔다. 마을 어르신 몇 분이 막걸리를 드시고 계셨다.

버스정류장은 우리의 좋은 휴식처

 

낮은 돌담사이의 농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절이 있다. "선운정사" -주위에 민가도 하나없이 절만 달랑있는데 황금종이 더욱 이채롭다.

 

난대림 옆에 금산마을 입구에 납읍초등학교가 있다. 꽤 오래된 학교같이 보였다.

규모는 작으나 제주에서도 특이한 난대림 숲이 있는 금산공원에는 우거진 나무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효도시범마을로 지정된 납읍마을

여기서 부터 고내포구까지는 산길을 걸어가야하므로 식당이나 가게가 전혀 없다고 하여 마을어귀에서 물을 사서 간식을 먹으며 충전을 하였다. 뒤에 보이는 것이 과오름,과오름은 다 오르지 않고 다행히 둘레길을 가도록하여 올레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 같다.

과오름을 지나니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 고내봉은 내일로 기약을 하고 잠자리를 알아보기로 했다.

올레안내센터에 전화해도 이쪽은 게스트게하우스 자체가 없다고 한다.

결국은 애월읍까지 걸어가서 찾아보기로 했다.

 

애월읍

해는 바다에 빠지기 직전이고 우리도 파김치가 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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