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도동 장승백이 역에서 밤 9시 출발하여
오늘 새벽 4시에 울산 강양항 전하마을에 도착하여
5시에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6시 50분에 준비를 하고 전하해수욕장 바닷가로 나갔다.
아직 어둠과 여명이 멀리 수평선을 붉게 수 놓고 있었다.
렌즈는 모두 명선도를 향해 일렬로 나란히 세워졌다.
드디어 7시30분경에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솟았다.
약간의 운무로 완전한 오메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일출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멸치철이 아직 아니어서
갈매기를 보기가 쉽지 않앗다.
태양속으로 갈매기가 하나 날아주면 죽이는데
고깃배마저 보이지를 않았다.
태양이 섬위로 올라오자
우리는 육교를 건너 전하마을로 갔지만
제철이 아니어서 허탕을 쳤다.
3-4월이 제철이라니 서너달 후 다시 한 번 가야겠다.
9시반경에 갈비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서울로 오다가 장호원 서일농자에 들러
장독대를 찍고 집에 오니 저녁 9시가 넘었다.
만 하루가 꼬박 걸렷다.
대부분 회원들이 연세가 지긋하시고
사진을 오래 하신 분들이라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했다.
<사진작품> 강양항 일출-1 / 청마(靑馬) - 박채훈. 作
*** 저의 작품은 조만간 출사방에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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