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브라질의 대통령으로서의 업적도 박수 받을 일이지만
한 인간으로서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한편의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인, 사람으로 인해충만한 희망과 비전을 본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대통령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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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우리 식탁의 주제는 지난 연말 은퇴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었다.아들은 열심히 그의 업적과 인간성, 그리고 브라질 국민들의 우상이 된 그를 치하했다.남편과 아들은 '룰라 대통령'에 관한 정보가 많았지만 솔직히 세상 모르게 무지한 나는 그를 잘 몰랐다. 그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그 대화 속에서 한 마디 말도 하지않고 듣기만 했어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그냥 식구들끼리 주고 받은 내용이지만 어느 한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겨우 참았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그가 대통령이 되고 여러 임명장이나 증서를 받으며 자신이 이렇게 많은 증서를 받을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대목에서 나는 콧날이 시큰했던 것이다. 브라질 국민들은 이러한 대통령을 자랑스러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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