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칠궁과 청와대 방문

혜안1952 2022. 5. 27. 11:55

칠궁

여러분은 칠궁을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칠궁이 어떤 곳인지 아시나요?

칠궁은 관람신청없이도 그냥 들어갈 수 있어서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칠궁(七宮)은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모이지만 왕비에 오르지 못한 후궁 7인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청와대 왼편의 궁정동에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1725년(영조 1) 영조가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최씨의 신위를 모시고 숙빈묘(淑嬪廟)라 하다가 뒤에 육상묘(毓祥廟)로 바꾸었으며, 1753년 육상궁으로 개칭한 곳입니다. 1908년(순종 2) 연호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 등 5개 묘당을 이곳으로 옮겨 육궁이라 하다가 1929년 덕안궁도 옮겨와서 칠궁이라 하였습니다.   

칠궁은 동서로 줄지어 있고, 행랑, 2채의 재실 등이 배치되어 있다. 동쪽으로부터 배열된 칠궁의 순서와 모셔진 신위의 내용을 보면, ① 육상궁: 숙종의 후궁이며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② 연호궁: 영조의 후궁이며 추존된 왕 진종(眞宗)의 생모 정빈 이씨(靖嬪李氏), ③ 덕안궁: 고종의 후궁이며 영친왕의 생모 순헌귀비 엄씨(純獻貴妃嚴氏), ④ 경우궁: 정조의 후궁이며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綏嬪朴氏), ⑤ 선희궁: 영조의 후궁이며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暎嬪李氏), ⑥ 대빈궁: 숙종의 후궁이며  경종의 생모 희빈 장씨(禧嬪張氏), ⑦ 저경궁: 선조의 후궁이며 추존된 왕 원종(元宗)의 생모 인빈 김씨(仁嬪金氏) 등이다.

건물을 둘러싼 정원에는 냉천정(冷泉亭), 초가집으로 된 정자, 늘어진 소나무, 긴 돌로 짠 연못과 축대, 벽돌담 등이 잘 어울려 있어 우리나라 정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와대

영빈관

본관

대통령 관저

                      관저 건물의 빗물받이

 청와대 방문 소감

   청와대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건물배치가 비효율적으로 보이고, 운영과 경호에 과다한 인력과 예산이 쓰였을것으로 생각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를 이전한 것은 대단히 칭찬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청와대 방문은 지금보다는 가을쯤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청와대 입구부터 많은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너무 많다.또한  지금은 내부 일부시설만 개방중이고,  내부시설 관람을 위해서는 한 두 시간정도는 대기하여야한다.  크게 볼만한 것도 없다.

간다면 가능한 미남불과 오운정,녹지원까지 보고 춘추관 앞 쉼터에서 일몰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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