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날에는 친구 한 명이 위로 동행차 같이 걸었다. 혼자 걷는 것도 좋지만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무며 걸으니 한 결 수월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반대방향 광희문으로 해서 남산을 넘어 숭례문까지다. 숭레문에서 옛 돈화문까지는 도심개발로 성이 끊겨있어 아쉬웠다. 남산길은 여러 번 걸었는데도 이번 성곽길은 처음 걸어보는 길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 좀 재미는 없지만 그런대로 우리의 역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도보여행이 끝나고 친구와 둘이서 남대문시장 닭곰탕집에서 자축을 하였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DDP)안에 있는 도성의 물이 빠져 나가는 이간수문
신라호텔 뒷 성벽안길은 면세점 공사로 출입이 막혀있어 성밖을 따라서 오르니 정자가 있는데 지대가 높아서 강남북을 잘 조망할 수 있고 남산도 훤하게 볼 수 있었다. 산책나온 주민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쫠깍!
남산에는 소나무가많아 애국가에도 나온다.
성벽만큼이나 오르는 게단도 많다.
오래된 나무과 성벽과 한 몸이 되었다.
친구 성철구 덕분에 가파른 계단길도 수월하게 올랐다.
남산 봉수대
사랑의 열쇠는 남산타워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탑승구앞에도 있었다.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의 중심가, 멀리 어제 돌았던 북악산이 보인다.
몇년 전 화재로 새로 복원한 남대문인 숭례문
성곽에는 당시 성곽공사를 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요즘 건물이나 교량 등의 큰 공사 후에는 공사 관련자들의 이름을 새기는데 그 유래가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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