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기

Bagan 마차투어

혜안1952 2013. 2. 11. 18:32

 

쉐산도 파고다의 일출 촬영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동네 마차투어를 하기로 했다.

동네라 해봐야 원주민들이 수 많은 탑사이에서 열악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토지도 별로 없고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도 주민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았다.

2명 정원의 마차(밍흘래)로 약 2시간 정도 동네를 구경시켜주는데 15천 원 정도 한다고 한다.

마차도 택시처럼 주인은 따로 있고 마부들은 그저 하루 얼마를 주고 빌려와서 운행을 한다고 했다.

 버강의 넓은 지역에 흩어져있는 유적지를 둘러보는데 는 마차만한 것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관광을 하는데

유럽인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구석구석 위대한 인류 문화유산의 숨결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이라와다 강변에서 원주민들의 빨래하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도 담고

어린 스님들이 탁발하는 모습

초등학교의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도 보고

주변 상점에서 미얀마 전통 옷도 한 벌 샀다.

 

호텔 앞에서 마차 투어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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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가 되어 사진도 찍으며 동네 구경을 했다.

여기서도 소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시장의 옷 가게

오래된 탑들이 이렇게 손괴되고 있는 것도 있다.

 

어린 승려들이 모여서 지내는 장소로 너무 어려서 밥을 떠 먹여주고 있다.

어린 스님도 예외없이 탁발을 나서는데

탁발을 하는 동안 내가 준비해 간 학용품을 우리의 가이드 Juju가 나눠주고 있다.

 

공양을 기다리며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서 있다.

 

동네 유적지는 농사 일터

 

 

이렇게 유서 깊은 목조건물이 동네 한가운데서 그냥 방치되고 있다.

스님도 핸드폰이 신기한 듯

 

동네 아이들,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타나카를 짙게 바른 모자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

초등학생들이 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학교앞 가게에서 군것질을 하고 있다.

교실에서는 숙제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학생도 있고

잘 정돈된 교실내

 

 

이 곳에서 제일 부러운 것은 가는 곳마다 잎이 무성한 큰 나무들이 많아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Juju가 모델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라와다 강가에서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하고

 

여자들도 사진 찍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 가끔 돈을 주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한 동네 아이들과 청년들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우리 일행이 찍은 사진을 같이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우리들의 사진 찍는 모습을 보기 위해 대오를 갖추고 보고 있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