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성당은 하남시 망월동 한강변에 자리잡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 방향으로 가다가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강일 IC를 지나 2Km 더 가서 한채당(식당표지판) 바로 옆이다. 주변은 지금 미사지구 보금자리아파트를 짓기 위해 철거중에 있어 어수선하다.
이곳은 산과 물이 좋고 앞의 산이 거북 모양을 닮았다 하여 구산(龜山)이라 불리우며 지금으로부터 약 170여 년 전, 구산 성당의 주보성인이신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께서는 구산에서 태어나셨고 성인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이 땅에 신앙을 전파하셨다.
성인을 비롯한 이곳의 많은 순교자들의 열정을 밑거름으로 구산 공동체는 오랜 기간 동안 고귀한 신앙을 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수원교구에서도 규모로는 가장 작은 본당에 속하지만 간직하고 있는 시간의 깊이는 본당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작지 않은 본당이다.
특히 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아담한 성당의 소박함은 신앙의 뿌리를 찾아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순례하는 곳이며, 정원이 아름다워 드라마(KBS “너는 내 운명” MBC “에덴의 동쪽” “하얀 거짓말” SBS “물병자리” “행복합니다” “아내의 유혹”)와 영화(“아들”)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성당건물은 약 60여년이 된 건물로서 성인께서 자기 집을 공소(경당)으로 사용하던 곳에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주변 아파트 건축과 함께 재건축을 할 게획이라고 한다.
성당사무실
임시 사제관
구 사제관
12처상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
낙엽이 진 나뭇가지에 덩거러니 까치집만 남아있다.
성당의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