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안뜨락

여행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또한 여행이다. 여행이 꼭 외국이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찍이 괴태가 약 2년 여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에술가로 변모해 갔듯이..

싱가포르 여행 (18.3.1-4)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 크고 부산보다 작은 인구 560만명의 도시국가이다. 영국식민지였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하여 지금은 국제적인 허브망항만의 도시로 1인당 GDP가 4만달러가 넘는 선진국이다. 여행하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무술년 설날 차례를 모시고 따뜻한 한낮에 집앞 나의 정원인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공원에는 가족들과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연못에는 오리들이 봄날의 햇빛을 받으며 엄마를 따라서 졸졸 먹이 사냥을 하고 광장에서는 강아지가 주인님과 공놀이로 재미나게 놀고 양지바른 ..

나의 정원, 중앙공원 1월 마지막 일요일 집사람과 딸은 중국으로 제주로 각기 여행을 떠나고 나라도 집을 지켜야 하겠기에 오늘은 혼자서 집을 보았다. 날씨가 좀 풀어진다고 하여 나의 정원인 집앞 공원으로 갔다. 어제 산책길에 봐 둔 겨울나무를 찍기위해 오늘은 광각과 어안렌즈를 준..

율동공원의 겨울풍경

목포는 일제시대 흔적이 가장 많이 남은 도시인 것 같다. 최근 일련의 정치적인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 새벽에 유달산 일등바위까지 가 보기도 하고 그 아랫동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오히려 고향을 떠났거나 서울 사람들이 많이 내려와..

교동도 교동도는 북한의 황해도 연백군에 사시는 분들이 6.25 전쟁때 잠시 피난 나와서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못 가는 한 많은 삶을 살고 있는 망향의 땅이다. 이곳 대룡시장은 마치 1960년대 영화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분위기다. 교동시장 입구에는 멀리서 이곳까지 시집 온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