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14 이틀동안 <장날 따라,객주 따라>라는 주제로 청송,예천,상주 지역의 유적 탐방을 다녀왔다.
동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조선일보,교보문고와 공동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차례 실시하는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으로 사연을 신청하여 참가자를 선정하는데 이 번에는 경쟁이 치열하여 약 5대1의 경쟁율을 뚫고 참가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 프로그램은 인문학 저서의 배경이 되거나 선현들의 자취가 깃들어 있는 현장을 전문가와 독자가 함께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인문학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번에는 <객주><잘 가요 엄마><낙동강>의 저자이신 김주영 소설가와 <고전문학 기행><고전시가 미학 강의>의 저자이며 한국방송통신대학 손종흠 교수께서 동행을 하셨다. 첫날은 청송 진보장과 객주테마마을 그리고 주왕산을 보고 주왕산 관광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에는 김주영 선생과 손교수의 강연과 <이등병 편지>의 작사,작곡가이며 가수인 김현성의 사회로 '북 콘서트'가 있었다. 두 번째 날은 예천 송소고택과 삼강주막을 관람하고 예천 한우로 점심을 먹은 후 상주보를 구경한 후 서울로 돌아왔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그래도 다행히 여행하는 도중에는 비가 일시적으로 그쳐서 큰 무리는 없었다. 김주영 소설가의 구수한 입담과 옛날 전기수처럼 손교수께서 심청전,춘향전,한양오백년가를 읽거나 직접 노래로 불러주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는 곳마다 따로 문화해설사가 나와서 문화재나 유적지를 해설하여 주었고 특히 청송 진보장에서는 마침 장날 이어서 상인회에서 후한 점심식사까지 제공하여 주었다. 저녁에는 한동수 청송군수께서도 직접 참석하시어 객주의 한구절을 낭독도 하고 청속의 명물인 <맥 된장,고추장>까지 선물로 주셨다.
지방행사에는 처음 참석하였는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며 가능하다면 자주 참가하고 싶은데 참가자체가 쉽지 않아 아쉬울뿐이다. 아무튼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참가하려고 한다. 다녀온 흔적을 다음 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의 순서에 따라 몇가지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청송 진보장날과 객주 테마마을
2..주왕산 관광과 북 콘서트
3. 삼강주막
4. 송소고택
5. 도남서원과 상주보
'나의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왕산과 북 콘서트 (0) | 2012.07.17 |
---|---|
청송 진보장과 객주테마마을 (0) | 2012.07.17 |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여행을 준비하며 (0) | 2012.06.24 |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미시령 옛길을 넘다. (0) | 2012.06.24 |
[속초-서울 도보여행기] 인제가 그렇게 좋은지 인제 알았네 (0) | 201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