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번째 토요일 갖는 히동회(2003년 히말라야트레킹동기모임) 정기산행을 19일 남한산성으로 갔다.
벌써 10여 년 동안 이어 온 오래된 모임이다. 이 번에는 새로운 총무께서 이제는 나이들을 고려하여 둘레길 위주로 산행을 한다고 한다. 그 첫번째 코스로 남한산성 성곽길을 반쯤 돌았다. 개원사에서 시작하여 동문-칠장사-동장대-북문에서 광장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만해기념관-북문-마천으로 약 56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5월의 맑은 날씨에 좋은 동료들과 우람한 소나무 숲과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산성길을 걸으니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고산들산들부는 봄바람이 하산후 생맥주 만큼이나 시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