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100일째 비밀

혜안1952 2011. 2. 22. 00:33

 

아내의 나이


거울을 볼 때마다 아내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응. 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아내는 함박 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썩은 웃음을 짓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 거렸다.

" 이 아줌마야....그걸 다 합친 게 당신 나이라고~~ㅋㅋ"




100일째 비밀


영심이가 채팅을 하다가 짱구를 알게 되었다.

짱구가 계속 만나자고 메일을 보내오자 영심이는 다음과 같이 답장을 썼다.

짱구님! 당신이 백일 밤을 팬티만 입고 집앞에 찾아와 주신다면

당신의 마음이 진정이라고 생각하고 당신 뜻대로 하겠어요.


그날밤부터 웬 남자가 팬티 한장만 달랑 입고 매일밤 영심이네 집앞에 서 있었다.

99일째 되던날 밤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었다.

영심이는 덜덜 떨면서까지 자신을 만나야 겠다는 남자의 정성과 끈기에 감동하여

그 남자에게 뛰어 갔다.

"저어~짱구씨 맞죠?

됐어요 이제야 당신의 진실한 마음을 알았어요.

내일이 백일째 날이지만 이젠 됐어요

당신의 마음을 확인했어요."


그러자 그 남자 당황하며 하는말

"무슨 말이신지요? 저는 아르바이트생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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