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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후반전 이겨야

혜안1952 2011. 2. 21. 23:32



 

◐ 인생은 후반전 이겨야

 

 

1. Young Old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이 아니다.

보기에도 좋고 건강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ugarten)은 55세정년을 기점으로

75세까지를 영 올드(Young Old, 이하 줄여서 ‘YO’라 함)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따르면 75세까지의 YO세대는 아직 노인이 아니다.

젊고 건강한 신중년 또는 젊은 고령자 쯤으로 해석하는게 좋을 듯하다.   



 

 3. YO 세대의 특징 

 

첫째,  

과거의 같은 세대에 비해 훨씬 젊다는 점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대에 55세 이상은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로

뒷방으로 물러나 여생을 보내는 세대였던 반면,

요즘과 같은 고령화 시대의 55세 이상은

인생의 정점을 조금 지난 나이에 불과한 것이다. 

 

 

둘째,  

무엇보다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75세에서 병이나 허약체질, 소위 노인병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은 5%미만”이라고 한다.

 

 

셋째,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들이다.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실패도 성공도 많이 겪었다.

 

넷째,  

무엇보다도 돈과 시간이 넉넉함이 현대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다.


 

 

 4.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YO세대 

 

 

한국은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다.

2018년엔 14%에 이르는 고령사회(aged society),

그리고 8년 후인 2026년엔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super aged society)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고령화 스피드다.

 

한편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2016년 3619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엔 224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통계청 자료)

 

 

우리나라에서 YO세대에 해당하는 55세~75세 인구는

줄잡아 620만명, 전체 인구의 14%나 된다.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YO세대에 진입하기 시작하면,

YO세대의 인구 규모와 비중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YO세대의 사회적 영향력은

지금보다도 훨씬 커질 것이다.

 

 

  

 

 5. YO 에게 드리는 충언 

 

첫째. 늦게 피는 꽂이 화려하다.

 

역전의 기회는 있다.

  YO세대의 무대 , 후반전이다.

  후반전에 이겨야 진짜 이기는 거다.

스스로를 사랑하라.

 

둘째.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자.

 

자신을 냉철하게 판단하라.

떳떳이 떠날 준비를 하자.

 

셋째. 옛날 명함을 잊어버리자.

 

왕년을 잊고 오늘만 생각하자.

새로운 자기실현을 추구하자.

기업만 고집하지 말라.

 

넷째. 행복 추구권 더 미루지 말자.

 

진짜하고 싶은 일을 하자.

시작은 반, 일단 도전해 보자.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보든 삶의 기준은 행복이다.

  젊음도 건강도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랴.

 

다섯째. 지역사회의 새 이웃을 사귀자. 

자식에게 기대지 말자.

적절한 자극을 유지하자.

 

여섯째.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자.

진정 베풂의 기쁨을 누리자.

 

일곱째. 생생하게 느끼고 계속 움직여라. 

운동이 퇴화를 막는다.

감동하는 마음이 노화를 방지한다. 

 

  

 

6. 맺 음 말

 

제 2의 인생이 풍요롭지 못하면

전반부가 아무리 화려해도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없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인생의 마라톤을 완주하려면

무엇보다도 YO시기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생계획이 필요한 시대일 것 같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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