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하뉘라벤더 마을을 가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하늬 라벤더 팜! 누구나 동경하는 보랏빛 언덕..

매년6월이면 마을과 농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라벤더가 만개하고, 하늬라벤더팜에서는 라벤더축제를 연다.
영화의 한장면으로나 볼수 있었던 보랏빛 물결과 향기속에서 산골마을의 자연과 어우러진 꽃들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겨볼 수 있다. 그런데 올 해는 라벤더가 작년보다 흉작이라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마을에 들어서니 우선 도로바닥이 온통 보라색이다. 농장 주자장은 어디서 어떻게 알고 왔는지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차가 많이 있다.

입장료도 경로우대를 하여 5,000원, 라벤다 아이스크림 3,500원인데 꽃은 흉작이라 볼품없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한해동안 약 3,000여평의 잉글리쉬라벤더를 가꾸느라 고생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기꺼이 지출했다.

이제는 우리 농촌에도 3차 산업이 돈이되는 시대가 열린 것 같다. 속초에 와서 설악산을 보지 않고 갈 수가 없어 잠시 권금성에 올랐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