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행사진

북한산,백운대에 오르다.

혜안1952 2015. 6. 18. 22:23

 

  북한산,백운대에 오르다.

 

  지난주일 날씨도 화창하여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다만 전날 인수봉에서 낙석사고로 백운대에 간다고 하니 모두들 걱정을 하였다. 나는 오히려 역발상으로 이런 때에는 사람들도 좀 적게 올 것 같고 국립공단에서도 더욱 안전조치를 할 것이며 나 또한 평소보다 더 주의를 하리라 생각하며 절친 2명과 함께 북한산으로 향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북한산을 혼자서도 많이 다녀 등산코스를 훤히 꿰고 있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북한산성입구에서 출발하여 완만한 계곡을 따라 걸었다. 어느새 여우굴이 보일 때 쯤 부터는 경사가 급하여 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은 위문아래에서 대동문으로 갈려고 했는데 위문에 다다르니  인수봉 등산금지 현수막이 걸려있고 예상대로 사람들도 평소보다 적고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 백운대를 오르기로 했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는 837m로 서울근교에서는 가장 높으며,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 인수봉과 남쪽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만경대는 무학 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할 때 올랐다하여 국망봉이라고도 불린다. 북서쪽의 능선에는 1711년(숙종 37)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 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 14성문이 남아 있다.  

백운대에 오르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쾌감이 왔다. 사방팔방이 탁 트여서 서울의 동서남북이 한 눈에 들어왔다. 다만 인수봉은 어제의 사고로 인적을 볼 수 없고 클라이머들은 백운대 아래에서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백운대아래에서 서사장이 준비해온 홍어회를 안주로 막걸리와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용암문-도선사-우이동으로 내려와 광장시장에서 순히네 빈대떡집에서 하산주와 함께 긴 하루를 마감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인수봉 꼭대기

 

 

 

 

 

정다운 부부가 인수봉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저 아래 위문이 보이네요

 

 

망중한을 즐기는 젊은이들

 

 

원효봉 능선의 암릉들

 

 

만경대에 오른 사람의 모습이 아찔하다.

 

 

 

 

 

위문에서 함께 산행을 한 나,서 사장,이 교수

 

 

백운대의 태극기를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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