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산행

淸溪山-맑은 물이 흐르는 산

이름이 좋아서 그런지 서울근교에 같은 이름의 산이 3곳이나 있다.

서울 서초동과 성남시 수정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청계산(618m)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청계산(849m)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청계산(658m)

 

지난 일요일 세번째 산을 다녀왔다.

하늘은 가을인데 단풍은 아직 좀 이른듯

단풍을 찾기위해 한참이나 헤메다 겨우 햇살에 비치는 떡잎을 발견하니 반갑다.

처음에는 산허리를 감으며 비서듬이 가더니만

이내 오르막이 시작되어 형제봉까지 그칠줄을 몰랐다.

정상을 일단 포기를 하고 형제봉근처에서 점심을 먹는데

먼저 정상을 다녀온 친구가 視界가 너무 좋다고하여 속는셈치고

그래도 아직은 사낸데 산에 왔으면 정상을 가야지 하고 정상을 가는데

반갑지 않은 내리막이 시작되더니만 예상대로 이내 가파른 오르막이다.

마침내 정상에 서니 그야말로 가을 하늘이 반기는데 친구 말대로 날씨하나 죽여 준다.

멀리 동남쪽으로는 양평시내가 보이고와 포천-이천 신고속도로가 쭉 뻗어있다.

북쪽으로는 운길산 예봉산 넘어 도봉산 백운대까지 히미하게 보이더니

남서쪽으로 공사중인 잠실 롯데와 멀리 남산타워까지 보이지 않는가

눈 좋은 사람은 일산과 인천까지 보인다니....

산 중에서 높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전망이 좋은 산도 드물것 같다. 

 

 

 

 

 

 

 

 

 

 

 

 

 멀리 양평시내가 보이고 포천-이천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린다.

 

왼쪽에 공사중인 잠실 제2롯데 빌딩,가운데가 남산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