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지리산 둘레길 1코스

혜안1952 2015. 6. 7. 21:58

 

지닌 5월 석가탄신일 연휴에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지리산 둘레길은 800리(약300여km)로 2박3일동안 1-5코스 약 58km를 걸었다.

좀 무리하였지만 다행히 진주에 있는 친구 이 교수께서 교통편을 제공해주고 숙소와 식사까지 챙겨주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틀동안 다행히 좋은 민박집을 만나서 삽겹살 고기도 구워 먹어며 푸근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같이 동행한 친구 서사장과 너무 호홉이 잘 맞아서 즐겁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지리산 둘레길은 제주 올레길과는 다르게 개인 사유재산을 강력하게 협조를 받지 못한듯 험한 산길을 걷거나 일반 자동차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낭만적이지만 고생을 좀 해야한 하는 구간이 많았다.

그리고 특히 민박집 구할 때 고려해야할 한가지는  세월호 깃발을 걸고 산속에서까지 오염하는 곳이 있으니 사전에 그런 사람들이 하는지를 확인 후 정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그래도 1코스의 소나무 숲은 장관 그 자체로 힐링하기에 너무 좋는 곳이기에 최고로 꼽고 싶다.

이제 겨우 5분의 1 정도 맛뵈기만 한 셈이다. 조만간 완주를 기약하며 그동안 여행길을 정리해 보았다.

 

1코스는 주천에서 운봉까지 14.3km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다.

해발500m의 운봉고원과 솔정지에서 구룡치를 잇는 약 10km의 옛길은 소나무 숲길이어서 좀 힘드기는 하지만 구룡치 고개를 넘으니 아주 좋았고 덕산저수지 경치도 볼만했다.

 

 

 

 

 

 

 

 

 

 

 

 

 

 

 

 

 

 

 

 

 

 

 

 

 

 

               용소나무(연리지)

 

 

 

 

 

 

 

 

 

 

 

 

 

 

 호남쪽은 특히 묘소가 화려한 곳이 많았다. 보기는 좋았으나 그리 장려할 일은 아닌듯 했다.

 

  오랜만에 본 감자꽃

 동네마다 오래된 고목들이 많았다. 아마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1코스에 마지막에 수령이 오래된 나무 아래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를 만나서 정담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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