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딸이 사는 아파트에 모처럼 들렸습니다.
아내는 보모역할하느라 거기에 기숙을 하다시피 하지만
나야 거의 갈 일이 없는데
외손녀 100일이라하여
사돈댁과 축하 점심을 하고 잠시 들렸는데
겨울이라 몰랐던 400년 된 고목이 아파트 안에 있었습니다.
봄이 되니 잎이 제법 나와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나무가 얼마나 큰지 한 화면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아파트 설계를 하면서 이 큰 나무를 살렸다니 설계자나 공사를
하신 분들께 존경을 표하고 싶더군요.
고목에도 봄이 되니 새순이 돋듯이 우리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