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화야산에는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진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문이 났는지 내려올 때쯤에는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얼레지는 이른 봄에 꽃대가 올라오면서 자주색 꽃 1개가 밑으로 숙이며 피는데,꽃잎은 땅으로 확 젖혀져 있다. 얼레지라는 이름은 녹색 이파리 여기저기에 자주빛 얼룩이 있어서 붙은 것이라고 한다. 얼레지를 처음 보았는데 아직도 눈에 아롱거릴정도로 잊을 수 없다. 화야산에서 원없이 보고 왔다. 더문더문 노루귀도 보였다.
입구에는 산수유도 여기저기 보였다.
얼레지 곁에 노루귀도 자라고 있었다.
마치 한마리 나비같네요
얼레지의 그림자가 바위에 보이고
지난 가을 낙옆이 아직도 떠나지를 못하고 있네요.
노루귀의 솜털은 마치 사람 귀속에 있는 털같이 부드럽게 보인다.
애벌레가 마치 쥐 한마리처럼 붙어있다.
얼레지에 반한 사람
사진에 대한 열정이 이정도는 되어야 하겠지요.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