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은 그 날의 일을 알고 있다. 육지에 범선이 한 척 서있다. 범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온갖 호화 가구들은 잿더미가 되고 잔해는 처참했다. 보험도 안 들었는지 인적이 끊어진 범선은 처참한 모양으로 방치되고 있다. 범선만이 그 날을 일을 알고 있겠지 사진/芝蜂寫眞房 2016.09.18
하느님을 욕보이다. 완주 동원기도원 좁디좁은 산길을 달리고 달려서 찾아 간 그곳은 크다란 왕국을 꿈꾸던 광신도들의 본거지였다. 세상을 종말을 믿으며 천국을 가기를 원했던 그들 과연 그들은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있었던가? 신학대학. 요양원, 그리고 성전과 짓다만 부속 건물들 너무도 단단하게 기초.. 사진/芝蜂寫眞房 2016.09.18
완주 화암사 잘 늙은 절집, 천년고찰 왼주 화암사 시인 안도현은 그의 수필집 ' 잘 늙은 절, 화암사'에서 <나 혼자 가끔씩 펼쳐보고 싶은, 작지만 소중한 책같은 절' --- 찾아가는 길을 굳이 알려주지는 않으렵니다.>라고 하였다. 도보의 시작점인 시멘트 포장도로를 벗어나 수목이 우거진 숲길로 접.. 사진/국내여행사진 201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