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시
정 성 수(丁成秀)
자, 2월이 왔는데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보름이면 어릴적 고향에서 깡통에 소나무 간솔을 넣고 쥐불놀이를 하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던 생각이 나네요. 요즘은 자꾸만 그런 좋은 풍습이 사라지고 오히려 도회지나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지요. 서울의 한강천변에도 쥐불놀이로 야단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않아 보름달을 보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소원은 빌어봐야겠지요. 보름달이 살짝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어디가겠어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각자 열심히 사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동안 좀 다른 일로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야 저의 생활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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