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소박한 감사

혜안1952 2011. 11. 14. 11:22



 
추수감사절이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감사할까요?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면서
또 추수감사절을 맞게 됩니다.

일년을 돌이켜 볼 때에 사업도  잘되고, 가정 환경도 순탄하여,
넉넉한 예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년 내내 병마에 시달리고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인하여
우울한 추수감사절을 맞는 사감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만일 우리가 형통할 때에 감사를 모르면 하나님께 배은자가 될 것이고,
만일 역경 속에서 불평만하고 슬퍼한다면 역경을 통하여
무엇인가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 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할줄 아는 성숙한 믿음을 위하여
더욱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윌리엄
베너드 라는 사람이 "위즈덤 스토리북 Wisdom Story Book"에 올린
" 글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라는 글입니다.

2년 동안 잡화점을 경영했던 나는 돈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진 신세가
되었다. 바로 전 주에는 잡화점도 문을 닫고 말았다.
나는 기운이 쭉 빠진 채 길을 걷고 있었다.
모든 믿음과 의욕까지 상실한 상태였으니까.

그때 갑자기 다리가 없는 사람 하나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바퀴를 단 목판 위에 앉아 있었다.
한 손으로 나무 막대를 짚고 목판을 밀면서 길을 가고 있었다.
그때 막 길을 건너던 나는 인도로 미끄러져 오고 있던 그를 만났다.

우리 두 사람의 시선이 부딪쳤다.
그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그렇죠?"

정이 듬뿍 담긴, 활기찬 목소리에서
그가 장애인이란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가만히 서서 그를 바라보던 나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의 시선을 보면서 나야말로 장애자라는 걸 깨달았다.

난 나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다리가 없어도 저렇게 즐겁게 지내는데,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지. 난 다리가 있잖아!'

난 갑자기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나는 고향으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아무 일이나 구해달라고
부탁하려 했었던 생각을 바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았다.

이후로 나는 그날 느꼈던 생각을 적어 욕실 거울에 붙여 놓고,
매일 아침 면도를 할 때마다 큰 소리로 한 번씩 낭독한다.

"신발이 없는 나는 우울했다.
발이 없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I was sad because I had no shoes
until I met a man that had no feet


지난 42 년간 권좌에 올라 부귀와 영화를 누리던 리비아의 카다비 대통령이
비참한 인생의 최후를 장식할 때 배수구에 숨어서 목숨을 구결하며 이렇게
외첬다지요.
"쏘지마, 쏘지마,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날 살려다오. 돈은 얼마든지.."
그러나 정의의 신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산 개가 죽은 사자 보다 낫다'(전9:4)는 전도자의 격언이 그에게 응했고,
역경속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할 줄 아는 우리의 고백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별빛도 달빛도 햇빛도 필요 없는  천국을 주신다". - 스펄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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