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査頓의 유래

혜안1952 2011. 8. 22. 13:29

*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

 

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아주 멋진 고사에서 유래 하였답니다.

고려 예종때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축조한

윤관 장군과 오연충 부원수는 그일을 무사히 마치고

개경으로 개선해서도 계속 우의를 나누며 살았답니다.


둘은 서로의 자식을 결혼 시키고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살면서 지난날의 회포를 풀곤 하였답니다.

하루는 여느날처럼 서로가 술을 갖고 집을 나서는데

그날 마침 내린 빗물로 시냇물이 불어나서

건너지 못하였답니다.


할수없이 멀리서 서로 손짓만 하다가

나무등걸(査)에 기대어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자 한잔 하시오" 라고 말하며 머리를 숙이면(頓首)

냇가 저쪽에서도 "한잔 드시죠" 하고 머리숙여 답례를 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답니다.

이 운치 있는일이 소문이 나서

서로의 자녀를 결혼 시키는것을

"우리 서로 사(査)돈(頓) 을 해 봅시다"라고

한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사돈:
1 . 혼인한 집안부모 사이 또는 집안같은 항렬되는 사람 사이서로 상대

           이르는 .

          2 . 혼인으로 맺어진 관계. 또는 혼인 관계척분(戚分)이 있는 사람


 속담

사돈(의) 잔치에 중이 참여한다
[같은 속담] 봉치에 포도군사.

사돈 남 나무란다
자기도 같은 잘못을 했으면서 제 잘못은 제쳐 두고 남의 잘못만 나무란다는 말.

사돈네 논 산대
사돈네가 논을 사거나 말거나 신경 쓰며 관계할 것이 못 된다는 데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에 나서서 참견함을 핀잔하는 말.

사돈네 쉰 떡 보듯
[북한어] 사돈네 집에 있는 쉬어서 먹지 못할 떡을 쳐다보듯 한다는 뜻으로, 남의 일에 아무런 관심도 없이 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돈네 안방 같다
사돈네 안방처럼 감히 넘겨다보지 못할 만큼 어렵고 조심스러운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만만찮기는 사돈집 안방.

사돈네 제사에 가서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같은 속담] 남의 잔치[장/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사돈도 이럴 사돈 다르고 저럴 사돈 다르다
[같은 속담] 사돈도 이럴 사돈 저럴 사돈 있다.

사돈도 이럴 사돈 저럴 사돈 있다
같은 경우라도 사람에 따라 달리 대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사돈도 이럴 사돈 다르고 저럴 사돈 다르다.

사돈 밤 바래기
사돈은 어려운 손님이므로 밤이 늦었다 하여 바래다 주면 이번에는 저편에서 또 바래다 주고 하다가 날이 밝는다는 뜻으로, 자꾸 반복하여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

사돈 사돈 하며 가다가 들리고 오다가 들리고 한다
[북한어] 겉으로 친하고 다정한 체하면서 남을 이용하여 자기의 잇속만 채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삼촌 삼촌 하면서 무엇 먹인다.

사돈 영감 제상 바라보듯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돈 영감의 제상을 덤덤히 바라보고 있듯 한다는 뜻으로, 별 관심 없이 멍청히 바라봄을 이르는 말.

사돈은 부처님 팔촌만도 못하다
사돈 간은 워낙 어려운 사이여서 먼 이웃만도 못하다는 말.

사돈을 하려면 근본을 봐라
사돈을 정하려거든 우선 상대편의 가문이 어떤가를 보고서 하라는 말.

사돈이 말하는데 싸라기 엎지른 것까지 들춘다
싸라기 몇 알 엎지른 대수롭지 않은 실수를 사돈 앞에서 들추어내어 남의 망신을 시킨다는 뜻으로, 그래서는 안 될 사이에 남의 결함을 시시콜콜 다 들추어내서 말함을 비난하여 이르는 말.

사돈이 물에 빠졌나 웃기는 왜 웃어
[같은 속담] 선떡 먹고 체하였나 웃기는 왜 웃나.

사돈이 소 어울러 탄 것 같다
[북한어] 서로 자리를 양보하여야 할 두 사돈이 좁은 소 등에 함께 올라탄 것 같다는 뜻으로, 몸가짐을 바로 하기가 아주 부자연스럽고 어색함을 이르는 말.

사돈 지내는 것도 칠팔월에 논벼가 검거든 지내지 말고 누렇거든 지내라고 했다
[북한어] 예전에, 서로 사돈을 맺는 것도 음력 칠팔월에 논벼가 아직 여물지 않았을 때는 하지 말고 누렇게 여물어 가면 하라는 뜻으로, 그해 농사가 되어 가는 것을 보아 가며 혼사를 정하라는 말.
관용구
사돈의 팔촌 남이나 다름없는 먼 친척.

사돈의 팔촌도 안 되면서 왜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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