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
사돈(査頓)이라는 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아주 멋진 고사에서 유래 하였답니다.
고려 예종때 여진을 정벌하고 9성을 축조한
윤관 장군과 오연충 부원수는 그일을 무사히 마치고
개경으로 개선해서도 계속 우의를 나누며 살았답니다.
둘은 서로의 자식을 결혼 시키고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살면서 지난날의 회포를 풀곤 하였답니다.
하루는 여느날처럼 서로가 술을 갖고 집을 나서는데
그날 마침 내린 빗물로 시냇물이 불어나서
건너지 못하였답니다.
할수없이 멀리서 서로 손짓만 하다가
나무등걸(査)에 기대어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자 한잔 하시오" 라고 말하며 머리를 숙이면(頓首)
냇가 저쪽에서도 "한잔 드시죠" 하고 머리숙여 답례를 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답니다.
이 운치 있는일이 소문이 나서
서로의 자녀를 결혼 시키는것을
"우리 서로 사(査)돈(頓) 을 해 봅시다"라고
한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사돈:
1 . 혼인한 두 집안의 부모들 사이 또는 그 집안의 같은 항렬이 되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상대
편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