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증평 들노래 축제

혜안1952 2011. 6. 20. 06:44

 

1.어제는 충북 증평까지 다녀왔다.

아침 6시40분에 장승배기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기에 집에서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시간이 남을 것 같아 어영부영하다가 5시30분에 집에서 나갔다.

일요일이라서 버스와 지하철의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

속을 태우는 와중에 백교수님께 전화를 드리고 10분 지각을 하였다.

다행히 나보다 나중에 온 사람이 있어 꼴찌를 면했지만 민망했다.

증평에서 올 때도 예상보다 일찍 출발하여 방송을 여섯번씩이나 했는데도

늦는 분이 있어 출발이 40분이나 지연되었다.

앞으로 약속시간에는 무조건 30분전에는 도착이 되도록 넉넉히 출발해야겠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데 내가 하기 제일 쉬운 약속 하나만이라도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2.증평 들노래축제는 금년이 2회째란다.

마침 사진 촬영대회가 있어 같이 공부하는 분들과 참석을 하였다.

시골이라 넓어서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진가들이 더 문제였다.

자기만 잘 찍겠다고 지도원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촬영이 많이 지연되었고 집에 와서 보니 그 사람들때문에

못쓰게 된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우리나라는 정말 남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것 같다.

평소때도 가장 많이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택시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이나

길모퉁이에 정차를 하고 있으면 운전면허보다는 운전소양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축제도 그렇다. 기대를 하고 갔다가 실망만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행사라기보다는 지자체의 보여주기위한 행사

돈벌이 행사로 전락한지가 오래 된 것 같다.

더군다나 행사의 내용이 대동소이하고 어디가나 엿장수 밥장수 꿀장수...

너무 많은것을 하다보니 행사가 알차지를 못하다.

지역마다 전통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몇가지에 집중하여 정말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행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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