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처럼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행선지는 2016년 중순에 오픈한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삼척 솔비치 대명리조트 였다.
저녁에는 강릉 친구와 약속이 있어 강릉을 갔더니 마침 정월대보름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차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우리나라는 축제에 가면 도대체 차량진입이 안되니 차가 많은 것인지
길이 잘 못된건지. 축제가 별로 달갑지가 않다. 바닷가에서 대만의 서펀처럼 소원등도 날리고
불꽃놀이가 조금은 엉성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삼척 솔비치는산토리니를 모델로하여 그야말로 그림같은 리조트로 파도소리가 밤새 나의
귓전을 때렸다. 짧은 시간이지만 외손녀 도연이와 해변도 걸어보고 촛대바위도 보고 다시
강릉으로 와서 회도 먹고 보헤미안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결국은 테이크아웃으로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