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마을
(17.1.21)
강원도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 마을을 찾았다.
일명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는 해발 1,100m에 자라잡은 마을이다.
그런데 마을은 있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다.
11월말쯤 농사 일이 끊나면 주민들은 전부 하산을 한다고 한다.
식수와 물이 얼어서 화장실과 수도를 사용할 수 없다니....
RV차량으로 마을 깊숙이 까지 들어갔다.
신발이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눈아래는 얼음이다.
정말 구름과 눈 덮인 산이 하늘과 아름다운 곡선으로 그리고
대형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뿐
적망강산 그대로이다.
언제와도 좋지만 처음가본 겨울풍경은 알프스가 부럽지 않을만큼 황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