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기가 꽤 쌀쌀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과음을 하고
내 신체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모처럼 맑은 공기를 넣어주고 싶었다.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율공공원으로 갔다.
분당천 고인 물에는 어느새 자란 잉어가 내 팔뚝만하다.
나뭇잎도 울긋불긋 가을 색갈로 갈아입고
호수에는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물가의 오리들은 아직도 늦잠을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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