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강릉 여행

혜안1952 2015. 11. 23. 23:04

 

절친이 얼마 전 강릉으로 거처를 옮겼다.

양지 전원주택에 살다가 강원도에 가서 사과농사를 짓겠다고 한다.

사과밭을 아직 구하지 못해 임시 거처를 강릉으로 정하고 초대를 했다.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자동차를 몰고 단숨에 달려갔다.

아파트 뒷길의 솔숲을 지나 허난설기념관 근처에서 초당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마침 열리고 있는 커피 축제장에서 커피 맛을 보았다.

그리고 경포호수를 거닐기도 하고

6성급 호텔인 현대호텔에서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마주했다.

S라인으로 쭉 뻗은 해안선을 바라보며 묘한 바다내음을 맡아본다.

오는 길에 빨래줄에 매달린 반건조 오징어 한축을 친구부인이 사준다.

바닷가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 주문진으로 차를 몰았다.

회센터 좌판에서 횟감을 사서 초장집으로 갔다.

소주 두병을 단숨에 해 치웠다.

어두움을 뚫고 강릉의 진짜 커피맛을 보기위해 해안가 숲속에 있는TERAROS를 찾았다.

그윽한 커피향에 또다시 인생을 논한다.

더 늦기전에 우리는 친구의 숙박제의를 뿌리치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향했다.

강릉 살만한 곳, 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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