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부산 태종대

혜안1952 2015. 1. 25. 23:28

지난 12월에 한 달 동안 부산출장중 주말을 이용하여 태종대에 들렸다.

태종대는 내가 대학교 1학년 방학때 무전여행을 하다가 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려 죽을뻔 하였던 곳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 후 몇 년 전에 친구들이랑 한 번 다녀 간 적이 있고 이 번에 세 번째이다.

바다를 자주 볼 수 없는 나는 부산에 오면 넓은 바다가 있어 너무 좋다. 더군다나 태종대는 순환도로를 돌며 사방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이번에는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오니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태종대는 높이 250m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2동에 있으며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로서 1969년 1월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에 이르는 중턱에는 4.3㎞의 순환관광도로가 나 있으며, 이 도로를 따라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와 쓰시마 섬[對馬島]이 보인다.

이 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너무 많자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을 세웠는데 자살하려던 사람이 이걸 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해서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훈훈한 얘기가 있다.

 

 

 

 

 

 

 

 

저 바위에 어떻게 올라 갔을까

 

부산 바다를 지키는데 공헌 한 분들의 흉상이 놓여져있다.

 

태종대 등대 앞으로 유람선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는 모습

 

 

 

이곳이 태종대라고 한다.

 

 

 

 

 

등대 주변에 고양이 가족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먹거리로 생활을 하고 있다.

배가 부른지 오수를 즐기고 있다.

 

태종사 주지스님께서 스리랑카에서 오신 외국 스님에게 뭔가 설명을 하고 있어 다가 갔더니 우리 한글을

가르치고 계셨다.

 

 

 

태종대에는 그동안 몰랐던 6.25 전때 유격대들의 전적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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