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사진에서 가장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우선 화각, 노출, 그리고 화이트 발란스입니다.
1. 화이트 발란스
일반 행사나 패션쇼의 경우 대개 텅스텐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되지만 연극 공연의 경우 워낙 조명이 천차만별이라 오토가 가장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2. 화각
미리 좋은 자리를 잡을 경우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 같지만 뒤에 스텝이 있을경우
공연에 방해가 될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가운데, 또는 좌우측으로 치웃친 곳을
선호합니다.
물론 공연에 따라 뮤지컬이나 무용 같은경우는 동선도 복잡하고 율동까지 가미되면
화각 잡기는 더 애매해집니다.

2002년 햄릿프로젝트 photo by 조병철
3. 렌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렌즈는 니콘의 경우 80-200 캐논의 경우 70-200 렌즈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물론 작자 역시 위의 대구경 줌을 사용하고 있지만 가급적 50미리나 20미리, 85미리정도의 단렌즈를 선호합니다.

2003년 강택구 photo by 조병철
4. 셔터속도
공연촬영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셔터속도인데 기계적 진동이나 손떨림이라는 것과 함께 참 조심스럽게 됩니다.. 그래서 셔터속도를 충분히 유지하기 위해서 1600정도의 고감도 까지 올리고 사용하게 됩니다.
카메라 스펙과 노이즈, 를 비교하면 좀 껄끄러운 면이 있지만 노이즈는 일단 셔터속도만 충분히 유지되면 감도를 올린다고 해서 노이즈는 그렇게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2001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photo by 조병철
5.노출모드
일반적으로 , M(매뉴얼모드)을 활용하게 됩니다. 처음에 중앙중점이나 스팟 등으로 '대체적인' 노출값을 확인한 다음 그것을 M(매뉴얼로)으로 고정시켜놓고 촬영하는 편이 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주로 주인공만 밝게 나오고 배경은 다 죽어버리는경우는 아마 노출 측정시 전체분할이나 중앙중점을 썼다면 과다노출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팟노출의 경우 어디에 어떻게 어느 순간에 맞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대공연에서 일반적인 조명의 밝기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대강의 노출을 잡고 뷰파인더에 의지하여 가감을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2004년 초야 photo by 조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