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야당 대표다.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했다.
문성근은 서열 2위 민주당 최고위원이며 김두관·안희정은
도지사다. 장관·비서관 출신 중에서 총선에 나가는 이들도 많다.
노무현 사람들은 모두 노무현 시대의 재건을 외친다.
그렇다면 그 시대는 그렇게 떳떳한 시절이었나.
진보·좌파의 가장 큰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 서민 정권이라면
말 그대로 서민적이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지 채
1년이 안 된 2008년 9월, 충북의 한 골프장 7번 홀에서는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 아버지는 골프장 주인이자
노무현의 최대 재정적 후원자였다.
신부 아버지는 노무현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주례는
노 전 대통령이었고 노 정권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앞줄에 앉았다.
초가을의 잔디는 푸르렀고 하늘엔 빨간 경비행기가 빙빙 돌았다.
그저 평범한 재력가의 결혼식이라면 세인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몇 달 후 비극이 시작됐다. 노무현의 또 다른 후원자 박연차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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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장례식에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국민이 압도적으로 밀어준 정권이 실패하는 바람에 처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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