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여행사진

화양동 구곡

혜안1952 2017. 7. 10. 00:24

 

화양동 구곡

(2017.7.8)

 

 

속리산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가령산,도명산,갈미봉 줄기의 북쪽을 가로질러 화양천 계곡의 빼어난 경치를 말하며, 조선중기의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을 이르지었다고 한다.

 


제1곡 경천벽(擎天壁)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듯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이 바위에는 '華陽洞門(화양동문)'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제2곡 운영담(雲影潭)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제3곡 읍궁암(泣弓巖)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굴넓적한 바위가 있으니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죽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청주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가 있다.

제4곡 금사담(金沙潭) 맑은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금사담이이라고 한다. 
1666년 송시열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다.

제5곡 첨성대(瞻星臺)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어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며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제6곡 능운대(凌雲臺)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제7곡 와룡암(臥龍巖) 궁석이 시내변에 옆으로 뻗혀 있어 전체 생감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는 듯하고, 그
길이가 열길이나 되어 와룡암이다.

제8곡 학소대(鶴巢臺)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오랜 성상의 옛일을 간직한채 여기저기서 있는데, 옛날에는 백학이 이곳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하여 이름을 학소대라 하였다.

제9곡 파천(巴串) 개울 복판에 흰 바위가 펼쳐 있으니 티 없는 옥반과 같아서 산수경관을 찾아 이곳에 오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 넓은 반석 위에서 즐기다가 간다. 우리도 우중에도 불구하고 역시 여기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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