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교동칭 친구들과 소백산을 올랐다.
작은 백산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불리우는 소백산
가는 길에 만난....
풍기 서부식당의 냉면 맛
초암사까지의 왕복 산책 길
해발 700m 소백산 자락 달밭골 산장의 늦은밤까지 즐긴 여흥
아직 우리는 청춘이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하모니카 연주에 시낭송까지....
그리고 이튼 날 산장 아주머니께서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주먹밥을 들고 산을 올랐습니다.
산에는 늦도록 기다려 준 철쭉들이 고마웠고
산이 좋아 산에서 하늘나라로 간 사람들의 추모비를 볼 때는 숙연해졌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비로봉 정상에 오르니 가슴터지도록 아름다운 수채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화시대에 해발 1440m에서 멋진 풍경화를 바라보며 먹는 주먹밥도 일품이고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군락들을 보며 하산
유일하게 우리를 실망시킨 6.3km의 하산길을 빼고는
미치도록 좋았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추억이쌓여습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