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芝蜂寫眞房

철쭉 꽃의향연

혜안1952 2015. 4. 29. 23:41

매년 봄이면 분당 중앙공원도 날마다 옷을 바꿔입는다.

개나리가 제일 먼저 노오란 꽃잎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리고

목련꽃이 멋드러지게 외출을 했다가 돌아 올쯤이면

벚꽃이 분당천에서 탄천에 이르는 산책로를 뒤덮으며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햇볕에  반짝이면 환상적이다.

4월 하순이면 이별하는 봄을 아쉬워 하듯 철쭉꽃이 중앙공원의

인공호수가를 아름다운 여인이  레이스가 달린

화려한 옷을 입듯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봄이야 1년을 기다리면 다시 오겠지만

이 아름다운 경치는 어찌 다시 똑 같으리오.

아쉬움에 아침 잠을 설치고 렌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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